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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바세, 11일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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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바세, 11일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 뉴시스
  • 승인 2022.08.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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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법원에 탄원서 제출 후 약식 기자회견 진행
신인규 “국민적 분노 얼마나 큰 지 몸소 느껴”
▲ 국바세 주최 국민의힘의 진짜 주인은 과연 누구인가? 대토론회. /뉴시스
▲ 국바세 주최 국민의힘의 진짜 주인은 과연 누구인가? 대토론회. /뉴시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출범을 반대하는 책임당원들로 구성된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국바세)가 11일 비대위 체제를 의결한 당 전국위원회 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다.

국바세를 이끌고 있는 신인규 전 상근부대변인은 전날 밤 페이스북에 “11일 오전 중 전자소송을 통해 접수 후 신속 심리를 위해 관련 서류 출력본 4000부 및 원고목록 150부(USB첨부)를 법원에 직접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송 대리는 신 전 대변인 본인이 맡는다. 신 전 대변인은 종합법률사무소 ‘청직’의 대표 변호사로도 활동 중이다. 오는 12일에는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진행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신 전 대변인은 가처분 신청을 앞둔 이날 새벽 국바세 카페에 올린 글에서 “책임 당원만으로 구성된 1558명의 가처분 신청 접수도 눈 앞에 두고 있고, 탄원서도 2500분 이상 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적 분노가 얼마나 큰지 몸소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당개혁론자로서 지금의 국민의힘에서 벌어지는 민주주의 파괴 행위에 대해선 저항할 수 밖에 없다”며 “살아있는 권력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국민의 민심이 무섭다.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의 주인은 당원인데 당원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치인은 필요가 없다”며 “하루를 살더라도 고개를 들고 살겠다. 정당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대한민국 헌법정신을 반드시 붙잡겠다”고 다짐했다.

신 전 대변인은 더 나아가 “1987년 민주화운동 당시 ‘호헌철폐, 독재타도’라는 구호가 있었는데, 30년이 더 넘은 지금의 시기에도 비슷한 구호를 외쳐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국민의힘이 바로 서는 그날까지 ‘비대위 철폐, 정당독재 타도’를 외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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