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마곡지구 공원부지에 대규모 사이언스홀이 조성된다.
이번에 조성되는 LG사인언스홀은 LG그룹이 마곡 중앙공원(서울화목원) 내 LG문화센터 인접부지에 연면적 약3,000㎡ 규모다. 전시, 과학, 교육이 결합된 복합 과학시설로, 과학원리와 신기술, 3D영상관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의 실험이 가능한 FAB Lab, 과학 교육공간인 교육실 등으로 구성된다.
강서구는 이 사이언스홀은 청소년들에게 학문적인 과학이 산업으로 실현되는 현장감과 비젼을 주게 되고, 연간 1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인접 LG문화센터와 함께 강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그룹은 30일 마곡지구에 42,526㎡의 부지를 추가로 매입하는 입주계약을 서울시와 체결했다. 이 입주계약으로 LG는 당초 1차분양에서 매입한 133,591㎡를 합쳐 176,117㎡의 부지를 확보하게 된다. 따라서 LG는 2020년까지 3조2천억 원을 투자하여 ‘LG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한다. 여기에는 당초(1차분양 때 입주 예정된) LG 전자·이노텍·디스플레이·화학·생명과학·하우시스 등 6개와 더불어, LG 유플러스·생활건강·CNS·실트론·서브원 등 11개사가 입주하게 된다.
LG 사이언스 파크, 석박사급 연구인력만 1만8천여 명이 상근하며, 연간 고용 유발효과가 6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1개의 기업이 입주하는 LG 사이언스 파크는 국내 R&D단지 중에 최대 규모로, 연간 생산 유발효과 또한 25조 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LG그룹의 당초 사업 확대는, 마곡지구에 대한 유수기업들의 분양활기와 기 입주가 확정된 기업들의 투자 활성화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1차 분양에선 선도기업인 LG와 코오롱을 비롯하여 ㈜제닉, 이랜드가 이미 입주계약에 체결한 데 이어 2차 분양에선 ㈜케이티앤씨, ㈜야워홈 등 13개 기업이 지난 7월 8일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2차 분양에선 11개의 중소기업이 포함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산업생태계 활성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3차 분양에서도 18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어, 마곡지구는 연간 고용효과가 10만 명을 훌쭉 넘길 것으로 보이며, 생산 유발효과 또한 30조 원 규모에 달하는 첨단 R&D단지로 우리나라 첨단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게 됨은 물론 서울시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경제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LG그룹의 부지 추가확보와 사이언스 파크 추진 그리고 사이언스홀을 조성하겠다는 결정을 환영한다.”며 “향후 마곡지구는 첨단과 문화 그리고 친환경과 주거가 가장 잘 어우러진 복합 첨단생활도시로 부상하고 강서구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강서구를 문화의 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건평 1,061,280㎡, 3조2천억 투자, 11개사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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