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가 제10회 지역산업정책대상에서 ‘종합부문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지역산업정책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과 조선일보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KT가 후원하는 상으로 전국 244개 기초·광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자치단체를 찾아 시상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연구기관인 산업정책연구원에서는 1차 자체 전수조사, 2차 공적(서류) 심사, 3차 프리젠테이션 발표와 실무자 면접심사 그리고 측면 심사결과를 종합해 최종 수상단체를 선정했다.
구가 종합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혁신행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노력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구는 수제화의 중심지였던 성수동이 소규모, 영세, 하청 위주의 생산구조로 점차 쇠퇴함에 따라 고부가가치의 첨단 산업단지로의 발전 구상안을 마련하고, 그 일환으로 ‘수제화산업 지역특화 종합계획’을 수립해 산·학·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수제화산업의 메카라는 명성을 되살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을기업 SSST(성수수제화타운) 설립을 지원하고 성수역을 구두테마역으로 만들어 그 일대를 성수수제화거리로 조성해 가고 있다. 특히 매월 1, 3주 토요일에는 주말 구두장터인 ‘슈슈마켓’을 열어 온 시민이 즐길 수 있는 구두축제로 나날이 발전시켜 가고 있다. 수제화 장인을 명장으로 선정, 실질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성동구 수제화명장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설치해 영세업체가 자생력을 키우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아울러 취업자들이 즐겨 찾는 구립도서관에 ‘취업성공센터와 청년드림 성동캠프’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통합 일자리 정보 제공과 구인구직 생생정보 발굴단 운영, 일 잡(Job)는 데이(Day),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 서비스 등 다양한 노력으로 ‘구인-구직’ 취업연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고졸 취업 확대를 위해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제 자매결연도시인 미국 캅카운티와 베트남 뚜이호아시를 대상으로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경제인 교류를 확대하고, 서울시 최초로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산업생태계 조성과 친기업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엄정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