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도화동은 무료로 장수사진 찍어드리기 행사를 오는 26일 주민센터 강당에서 개최한다.

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유병용 위원의 재능기부와 장수사진 전문봉사단체인 반포장수사진 봉사회의 후원으로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준비했다. 

지난 7월 행사 때 60여명에게 무료로 장수사진을 찍어드리고, 촬영 사진을 액자에 담아 제공하여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사진을 잘 찍는다는 입소문을 타고 어르신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이에 동은 추가 신청한 어르신 50여명을 모시고 장수사진을 촬영해 드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자원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이 번거롭게 따로 준비할 것이 없도록 화장을 시켜드리고, 한복과 양복도 준비한다. 동 주민자치위원들은 촬영을 기다리는 동안 지루해하시지 않도록 어르신에게 말벗을 해드리고 간단하게 드실 다과 준비를 맡았다.

안기동 도화동장은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이번 행사가 장수사진을 준비하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여 노인복지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