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는 심장마비, 호흡정지 등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환자의 심장으로 전기 충격을 보내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드는 의료기기인 자동제세동기(AED)의 웹 지도를 제작하낟.
현재 강북구 내에는 약 300여대의 자동제세동기가 설치되어있으나 설치 위치 및 기기 활용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이 부족하고 정확한 현황자료가 없어 효율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다. 이에 강북구 보건소는 주민들이 직접 자동제세동기의 위치를 찾고 설치 위치, 관리자 등 관련 정보를 웹 지도에 입력하는 ‘자동제세동기 커뮤니티매핑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
따라서 지난 8월 서울시에서 공모한 이 사업의 유일한 시범구로 선정된 강북구는 커뮤니티매핑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보건소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8월 말 직원들과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및 사전 실무회의를 개최한바 있으며 매핑활동 참가 신청을 받아 관내 청소년 및 대학생 90여명을 모집하였다.
참가자들은 오는 10월 26일 오전 9시부터 자동제세동기와 매핑에 관련된 교육을 받은 후 3~4명이 한 조가 되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우선 조별로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관내에 설치되어 있는 자동제세동기의 위치, 접근 용이성, 관리자 등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모바일 기기를 통해 웹에 업로드한다.
조사된 자료는 자료의 신뢰성 확인, 특색 있는 정보 공유, 누락자료 및 수정자료 검토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자료는 웹 또는 모바일 검색을 통해 누구나 활용 가능하며 데이터 추가 입력 등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해 심정지 등 응급상황 발생 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소는 주민들이 주도하는 커뮤니티매핑을 자동제세동기 정보 구축에 활용함으로써 주민들 스스로가 자동제세동기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서로 간 정보 공유를 통해 사용법 및 활용법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매핑 후에도 지속적인 모임 활동을 지원하고 참여자들 간 네트워크를 만들어 자동제세동기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 갱신과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