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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민, 제2롯데월드 건설 등 교통상황 더 악화시킬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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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민, 제2롯데월드 건설 등 교통상황 더 악화시킬까 우려
  • 엄정애 기자
  • 승인 2013.10.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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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송파구민들은 제2롯데월드 건설 등 송파구의 대규모 개발이 현재의 교통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으며 교통혼잡을 막기 위한 서울시의 교통개선대책은 미흡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송파구 관내에서는 제2롯데 건설,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문정도시개발사업, 위례신도시 건설 등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강감창 의원이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이언에 의뢰해 21일 발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5.6%는 대규모 개발 후 송파구의 교통상황에 대해,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반면 '별 차이 없을 것이다'는 응답은 8.6%, '개선될 것이다'는 응답은 4.4%에 그쳤다.

또한 서울시의 교통개선대책이 송파구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혼잡을 해결하는데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부족하다'는 응답이 54.4%로 '충분하다'는 응답 26.8%에 비해 두배 가량 높았다.

교통난 해결을 위해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정책에 대해 2순위까지 응답을 받은 결과, 1순위로 '잠실역 사거리 지하환승센터 건설'(35.7%)이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올림픽로 하부도로 개선'(14.9%), '잠실길 지하차로 건설'(13.8%), '탄천도로 확장 건설'(13.7%), '위례~신사선 경전철 건설'(8.8%) 순으로 응답했다.

1순위와 2순위를 통합한 결과 또한 '잠실역 사거리 지하환승센터 건설'(52.3%)이 가장 높았으며, '잠실길 지하차로 건설'(42.2%)이 뒤를 이었다.

강 의원은 이에 대해 "대규모 개발사업은 무엇보다도 이해관계 주민들의 이해와 동의가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그에 따른 교통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철저한 교통개선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탄천동측도로를 4차로로 확장건설 해야 할 것이며,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교통개선대책 마련 역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송파구 거주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1%P (95% 신뢰수준)이다. 표본은 각 지역별로 성별, 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라 표본수를 할당하여 RDD방식으로 무작위로 추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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