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삼성서울병원 아토피 환경보건센터 연구진과 아토피 피부염에 관한 공동연구를 벌인 결과를 한권의 책에 담았다.
서울 보건환경연구원은 환경성질환 예방을 위한 환경관리매뉴얼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에서 천식, 비염, 아토피피부염 등 환경성질환 진료환자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국민 중 환경성질환자 수는 2002년 557만명, 2008년 759만명, 2009년 830만명으로 증가 추세(국민건강보험공단)이다.
2011년 한해만 서울지역에서 환경성질환으로 진료받은 유아, 어린이는 연간 379만명에 이른다.
이 때문에 의료비 부담 증가, 삶의 질 저하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환경관리 매뉴얼은 아토피피부염 등 환경성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사항을 중심으로 예방적 차원의 환경관리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을 막기 위한 주요내용은 ▲건물이 비는 날을 대청소일로, 바닥청소는 매일 실시 ▲ 창문, 문틀의 틈새, 균열 등 건물 손상 여부 정기 관찰 및 보수 ▲습기가 곰팡이 문제의 핵심, 습기발생원의 외부 배기와 단열재 보강 ▲친환경 건축자재와 교구 사용, 화학물질 유출사고 시 조치방법 ▲환기는 매일 실시, 황사예보가 있는 날은 공기정화설비 사용 ▲정기적으로 소독 실시 및 환기구, 창문, 배관 등에 방충망 설치 등이다.
매뉴얼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http://health.seoul.go.kr)와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www.atopycenter.co.kr)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다.
채영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우리 연구원과 삼성서울병원 아토피 환경보건센터는 앞으로도 환경성 질환 공동연구에 매진해 시민의 건강증진과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