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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개소 후 급식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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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개소 후 급식환경 개선
  • 엄정애 기자
  • 승인 2013.10.1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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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미만 어린이급식시설 120개소, 단계별 집중관리

강동구가 설치한 ‘강동구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가 어린이집․유치원 등 어린이급식소에 대하여 위생 및 영양관리 컨설팅을 지속 추진한 결과, 관내 어린이급식 시설이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센터의 운영은 집단급식소에 대한 위생 및 영양에 관한 전문성을 가진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수행을 시작했다. 센터에서는 구 관내 370여개의 어린이집․유치원의 급식관리 현황파악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100명 미만의 급식시설 관리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100명 미만의 급식시설은 영양사 등의 고용의무가 없어 급식관리가 조리 종사자에 의해 비체계적으로 이루어져 자칫 어린이들이 식중독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사결과 식품별 냉장․냉동 보관, 급식 조리사의 개인 위생관리, 기구의 소독 및 구분사용, 급식소의 환경위생 등 개선되어야 할 다양한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취약 항목별 지도 방향을 정하고 전문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센터직원들이 각 어린이급식소를 방문하여 급식환경 개선을 위한 단계별 맞춤형 방문지도․관리를 시작했다. 어린이집․유치원 원장, 보육교사, 조리사를 대상으로 합리적인 위생관리 방법과 어린이에게 알맞은 영양관리법을 상담 및 교육하고 현장에서 원아들에게 식생활 습관까지 직접 지도했다.
영양사가 120개소의 어린이집․유치원의 어린이급식소를 방문하여 조리사의 개인위생, 자외선 살균소독기 사용, 기구의 소독 및 구분사용, 냉장․냉동고 등의 위생관리 방법을 설명하고 식단 개발 방법 등을 컨설팅 했다.
어린이들에겐 모형 음식 등 다양한 교구를 활용해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와 ‘각 식품이 우리 몸에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를 알려 편식을 예방하고 올바른 식습관이 형성되도록 하였다.
7~9월까지 시행한 맞춤형 1단계 지도교육 결과 집중관리한 120개소 어린이급식소의 조리사 개인위생, 기구의 소독 및 구분사용, 식품 보관, 조리실 관리 분야의 위생관리가 눈에 띄게 개선되었으며 관내 학부모들의 어린이집 급식에 대한 불안감도 크게 감소하였다.
센터의 지원을 받고 있는 성신어린이집 최원영 원감은 “어린이집의 급식관리를 지도점검하는 행정청도 필요하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전문적으로 도와주는 기관이 필요했었는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생기면서 조리실 위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양관리를 받을 수 있어 더 안전하고, 균형 잡힌 급식을 아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센터가 제공하는 각종 지원이 급식관리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10월부터 추진되는 2단계 지도교육에서는 조리사의 개인위생관리, 식재료 관리 분야를 집중 지도․교육할 예정이며 50명 미만의 어린이급식소로 사업범위를 확대하는 등 어린이 급식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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