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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문정동 래미안아파트에 공구(工具)도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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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문정동 래미안아파트에 공구(工具)도서관 개관
  • 엄정애 기자
  • 승인 2013.10.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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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종 공구 비치해 입주민에 대여

전동드릴, 전기드릴 등은 자주 쓰이는 공구가 아니라 각 가정마다 갖춰놓기 쉽지 않은데, 이럴 때 잠깐 빌려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유용할까?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송파구는 16일 문정동 래미안아파트에 공구(工具)도서관을 개관한다.
공구도서관 사업은 지난 6월 서울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진행됐다. 아파트 관리동 1층 북카페 공간에 공구 전용 쇼케이스를 제작하여 생활에 꼭 필요한 공구들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주민들의 공구 기증도 이어져 ▲전동드릴 등 10여 종의 전동공구, ▲톱‧드라이버 등 80여 종의 수동공구, ▲철자‧45도용 삼각자 등 측정 공구까지 총 100여종을 구비하기에 이르렀다.
사업을 기획한 문정래미안 부녀회(대표 한명숙)는 “공구도서관 개관을 위해 20여 명의 자원봉사자는 물론 관리사무소 직원까지 발 벗고 뛰고 있다.”면서 “더 많은 공구를 갖춘 체계적인 공구도서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공구도서관과 연계해 관리동 4층에는 공방(工房)이 만들어졌다. 공구를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입주민간 교류의 시간을 갖기 위해 꾸며진 공방에서는 ▲공구 사용법뿐만 아니라 ▲간단한 목공 문화강좌도 진행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출장 수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계획 중이다. 구는 공구도서관, 공방 등에서 입주민간의 활발한 교류가 공동주택 내 갈등해소는 물론 소통의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공구도서관 외에도 놀이터 도서관, 주민음악회 등 올해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19개 단지에서 90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확대해 이웃 간의 정이 돈독한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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