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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려지는 하수열을 지역난방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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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려지는 하수열을 지역난방용으로'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3.10.1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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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탄천물재생센터에서 한강으로 방류되던 하수 처리수의 잠재열을 활용해 지역난방용으로 활용하는 '탄천 하수열이용 열공급 사업 착공식을 15일 강남구 일원동 탄천물재생센터에서 개최했다.

이 시설은 9Gcal/h 히트펌프 7대, 열공급관, 전기실 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내년 8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1개월 동안 시험운영을 한 뒤 9월부터 한국지역난방공사에 열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수열 활용시스템은 스웨덴, 노르웨이와 같은 북유럽 등에서는 1, 2차 석유파동 이후 널리 쓰였지만 국내에서는 소규모 건물 냉난방에 제한적으로 이용됐다.

현재 서울시에서 가동 중인 탄천, 서남, 난지 및 중랑 물재생센터에서 일일 평균 439만t을 한강으로 방류하고 있다. 방류수는 동절기에도 10°C 내외의 잠재열을 함유하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 추진을 통해 서남물재생센터 등의 물재생센터의 하수열 이용사업을 완료하게 되면 서울지역에서 지역난방을 이용하는 48만 7천 가구의 22%에 달하는 11만 가구에서 사용 가능한 냉·난방을 하수열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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