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13 16:46 (수)
강북구 어르신들, 손수 두부 만들며 활기차고 쌩쌩한 하루하루 보내 노후가 행복
상태바
강북구 어르신들, 손수 두부 만들며 활기차고 쌩쌩한 하루하루 보내 노후가 행복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3.10.14 1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북노인회관 4층에 위치한 두부공장은 오늘도 ‘가마솥 희망두부’를 만들기 위해 어르신들로 북적거린다.
국산콩과 천연간수를 사용하는 가마솥 전통 제조방법을 고수하며 3~4시간 동안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의 평균 연령은 65세 이상!
강북구가 활기차고 쌩쌩한 노후를 만들어 드리기 위해 마련한 『가마솥 희망두부 생산·판매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다. 어르신들이 하루 생산하는 두부는 최대 96모, 대규모 두부공장에서 생산하는 수량을 따라갈 수 없지만 인근 경로당, 복지시설 등에서 구입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양질의 두부를 생산하기 위해 콩 생산지의 두부제조 전문가로부터 가마솥전통제조 방법을 교육받고 생산자가 바뀌더라도 같은 품질과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생산 과정별 매뉴얼을 작성해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비결이다.
가마솥 희망두부 1모(약700~800g 기준)의 가격은 5천원, 약350~400g 기준의 시중 제품의 가격이 3천원에서 3천 5백원인 것을 감안하면 선호도 높은 브랜드사의 두부보다 훨씬 저렴하다. 이는 콩 생산현지에서 좋은 품질의 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직접 구매하여 생산함으로써 가격경쟁력을 키운 덕분이다.
두부는 신선함을 유지하고 잔고발생으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대부분 주문생산으로 당일 판매되며, 잔고 발생시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어르신들은 두부 이외에도 순두부, 콩비지, 데비지, 청국장, 두부국수, 두부과자 등 두부관련 식품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