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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백의 물결~ 포천 명성산 억새꽃 축제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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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백의 물결~ 포천 명성산 억새꽃 축제 ‘팡파르’
  • 김칠호 기자
  • 승인 2013.10.1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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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백색 물결의 억새군락지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제17회 포천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가 12일 개막 축포를 쏘아 올렸다.

'억새가 전해온 가을편지'라는 주제로 예년에 비해 축제기간을 대폭 늘려 여는 올해는 억새가 피기 시작하는 10월 첫째 주부터 절정이 이르는 이달 27일까지 열리며 이 기간 억새꽃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매 주말마다 명성산 팔각정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산상음악회가 열린다. 또 억새노래자랑, 미2사단, 아프리카예술단 초청공연과 불꽃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 밖에 포천 무공해 농특산물 판매장과 억새소원터널을 비롯해 산정호수변 산책로에는 미술·사진전과 억새 캐릭터 포토존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상동 주차장 일원에는 테마·관광 홍보관 및 심야영화 상영, 먹거리 장터 등이 열린다.

주민들로 구성된 축제조직위는 등산객을 위해 '억새 도시락'도 판매할 예정이다.

폐막식은 27일 오후 5시에 열려 주민 화합의 장기자랑 행사 등으로 축제를 마무리 짓는다.

축제 기간 산정호수 주변 주차장에서 명성산 등산로를 따라 3∼4㎞를 올라가면 은빛 물결을 연출한 억새 군락을 감상할 수 있다.

명성산(해발 923m) 정상 부근에는 국내 5대 억새 군락이 20만㎡나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명성산은 후삼국시대 왕건에게 쫓긴 궁예가 은신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산정호수 일원과 명성산 행사로 나뉘어 진행되며 산정호수를 찾은 연인, 가족은 물론 명성산을 찾은 등산객들도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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