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안전 확보 및 도시미관 향상
양천구는 무분별한 도로 굴착의 고리를 끊기 위해 건물신축 시 한번의 굴착과 복구로 모든 시설물 설치를 ‘완료’하도록 하는 도로 굴착․복구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구민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에 나선다.
그동안에는 동일한 신축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도시가스관, 상․하수도관, 전기․통신선 등의 매설 시 여러 곳으로 분산 인입되도록 설계되어 도로 이곳저곳을 파헤쳐야 하고 공사도 제각각 이루어져 주민들이 소음․분진 등 열악한 보행환경에 장기간 노출되는 불편을 겪어왔다. 또, 같은 곳을 반복적으로 굴착하는 중복굴착으로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행정 불신을 초래하는 문제점이 있어왔다.
이에 구에서는 지하에 매설되는 각종 시설물을 한곳으로 집중시켜 단 한번의 굴착으로 설치와 복구를 완료하도록 하기 위해 건축허가 신청 시 ‘지하매설물 설치계획도’와 ‘공사일정표’를 제출받아 지하매설물이 한 곳으로 집중되도록 설계된 지와 한 번의 굴착으로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공정관리가 적정한 지 등을 검토한 후 건축허가서를 교부하게 된다.
굴착허가 또한 그간 각 시설물 공급업체별로 각각 신청하고 복구하던 것을 앞으로는 모든 지하매설물을 건축주가 일괄하여 구청에 신청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하여 건축주의 시간과 경비를 절약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구는 이번 조치로 도로 굴착범위를 최소화시켜 보행안전을 확보하고, 차량흐름을 원활히 하여 공사장 주변 구민 불편을 예방함은 물론 그간의 잘못된 관행에서 벗어나 효율적인 보도 및 도로 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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