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는 ‘옛 사진으로 보는 마포’ 사진전을 14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마포구청 1층 로비(14~17일)와 ‘제6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열리는 월드컵공원 사진전시장(18~20일)에서 차례로 열린다.
구는 역사적 의미를 담은 과거 사진을 전시함으로써 주민들에게 마포의 역사와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세월을 품은 사진, 미래를 꿈꾸는 마포’라는 부제로 이번 사진전을 기획했다. 여기에는 구가 서울역사박물관 등 유관기관들로부터 직접 수집한 개항기부터 1980년대까지 마포의 발전상과 변천과정을 담은 174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한강, 당인리발전소, 밤섬, 난지도 등 마포의 주요 거점과 주민들의 생활상, 학교 및 학생들의 모습을 시대별로 살펴볼 수 있다. 또 양화대교·마포대교 건설 현장, 염리동·망원동 판자촌 전경, 1930년대의 공덕동과 애오개, 외국인이 찍은 마포 등 테마별 사진도 전시되며,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사진마다 부연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마포의 과거로 돌아간 듯 한 시간여행이 될 것”이라며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진귀한 옛 사진들을 통해 어른들은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고, 아이들은 지역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특히, 전시 첫날인 14일에는 오후 3시부터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회 오픈식 및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된다. 축하공연에서는 60~70년대 마포를 추억하는 ‘마포종점’ 등이 불릴 예정이다.
14일부터 20일까지 구청 및 새우젓축제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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