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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지하철2호선 연장 요구에 서울시, 후보지 선정으로 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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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지하철2호선 연장 요구에 서울시, 후보지 선정으로 답해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09.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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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내 재검토하여 연장 노선으로 확정키로

서울시가 지난 7월 발표한 ‘서울시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에서 강서구의 신정지선 연장요구를 받아들여, 화곡~홍대입구선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향후 5년 내에 타당성을 검토하여 기본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는 결정을 내놓았다.
강서구는 그동안 까치산역에서 단절된 지하철2호선인 신정지선을 연장하는 요구를 서울시에 끊임없이 제기해왔다. 신정지선은 지하철2호선 신도림역에서 까치산역까지만 운행되고 있다. 구는 이 지선이 까치산역에서 화곡시장을 거쳐 강서구청 앞으로 지나 지하철9호선인 가양역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화곡동을 비롯한 신월 및 신정동의 교통여건을 분산하고 향후 마곡지구의 팽창 등 도시화로 인한 교통유발 요인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서부권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
구는 특히 민선5기에 들어와 지하철2호선 신정지선 연장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하는 등 내실 있는 결과물을 산출하기 위해 애썼다. 그리고 주민의견 청취 및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작년 2월에 용역결과를 토대로 서울시에 신정지선 노선연장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구는 용역결과 신정지선 연장이 비용편익분석에서나 경제적인 면에서 충분히 타당성이 있다고 내다봤으며, 경제성과 정책성을 종합한 평가에서 AHP 분석결과 0.554로 미시행 점수(0.5)보다 높게 나왔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마곡개발, 김포신도시 팽창, 화곡동 주거환경 정비로 인한 인구밀집화 등 향후 경제적 타당성이 상승할 전망이 높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더불어 구는 신정지선 연장의 타당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연장지선이 가양역에서 한강을 건너 월드컵공원, 디지털미디어씨티역까지 연장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돌출해냈다. 그리고 금년 6월부터 마포구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신정지선이 까치산(화곡)역에서 홍대입구역까지 연장되는(이름을 달리하여 서부권역 지하철 연장) 타당성 용역조사를 공동으로 추진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상호간의 협약 체결 후 금년 하반기 공동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5년 내에 노선연장 후보에서 노선연장 계획대상으로 서울 도시철도 기본계획 노선도에 포함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번 후보지 선정은 향후 5년 내에 타당성이 확보되는 시점에서 기본계획에 반영한다는 취지이다.
이 지역은 향후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와 함께 화곡동 지역의 주거정비 등 도시화가 급속히 진전될 것이며, 마곡지구의 주거단지엔 1만2천 세대 입주와 산업단지의 가동시작으로 유동인구 급증 등 경제적 타당성을 높이는 요인들만 산재해 있다. 따라서 타당성 확보시기는 5년보다 더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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