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의약품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고자 청소차량이 직접 약국을 순회한다고 27일 밝혔다.
과거 주민→약국→보건소→청소부서 4단계로 진행된 기존 처리 절차를 청소차량의 직접 수거로 전환한 것.
이로써 구는 이송에 대한 약국의 부담감을 줄이고 폐의약품 회수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보건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폐의약품 수거를 위해 보건소와 관내 약사회는 대로변 약국을 중심으로 수거 거점약국 90여 곳을 우선 선정했으며 그 외 약국에서 배출하는 폐의약품은 인근 거점약국에서 모아 한꺼번에 회수한다.
청소차량 방문은 지역별로 나뉘어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에 실시한다.
보건소 의약과 관계자는 "주민들은 가정에 방치된 의약품들을 종량제봉투나 하수구를 통해 임의로 버리기 말고 인근 약국을 방문해 전문가로부터 복약 상담도 받으면서 안전하게 폐의약품을 처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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