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를 그리워한 것도 아닌데 그가 내속에 들어온다.”
동대문구는 구청사 입구에 걸린 희망글판을 잔잔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구로 교체했다.
이번에 게재한 문구는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저자인 최영미 시인의 詩 ‘가을에는’에서 발췌한 ‘내가 그를 그리워한 것도 아닌데 그가 내속에 들어온다.’라는 내용이다.
이병삼 동대문구 홍보담당관은“이번 희망글판이 구청 앞을 지나가는 구민이나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의 감성을 자극하고, 가을의 기분을 한껏 느끼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에게 힘이 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문구를 게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1월부터 단조롭고 딱딱한 이미지를 풍기는 구청사 입구에 감성을 자극하는 문안을 게재하는 희망글판을 운영해, 구청을 방문하는 구민들에게 기분 좋은 이미지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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