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도봉구 창동 산183번지 일대 초안산 계곡부 3만3214㎡를 어린 학생부터 노인들까지 자연을 체험하고 텃밭도 가꾸며 함께 공원을 관리해 나가는 시민참여형 공원으로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주공 4단지 아파트 옆 일대 등의 부지 위에 서울시 예산을 들여 조성된 세대공감 공원은 과거 배나무 재배 지역이자 싱크대 공장 등이 밀집해 있는 곳이었다.
이때문에 그 동안 무단 투기된 쓰레기로 지저분하고 경관이 불량하며, 악취와 환경오염으로 주민들의 불편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됐던 곳이다.
서울시는 초안산의 생태적 건강미와 역사적 전통미를 살린 새로운 개념의 공원으로 탈바꿈 시켰다.
공원은 상지(上池)와 하지(下池) 두 개의 연못을 기본 축으로 부드러운 이동 동선을 통해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여기에 전통정자, 생태연못, 허브원, 주민텃밭 등 주민들이 쉽고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각종 쓰레기가 무단으로 투기되어 경관을 저해하고 토사유출 등 산림피해가 많았던 초안산 지역이 이제는 생태와 주민 소통이 있는 안전한 녹색문화공간으로서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공원으로 조성된 것은 시민복지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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