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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교통상황·사고위험 미리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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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교통상황·사고위험 미리 알려준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3.09.1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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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서울 TOPIS(교통정보센터) 3.0' 개막 선언

내년부터 일기예보와 같이 교통상황을 미리 알려주는 '교통예보'가 서울 지역에 도입될 전망이다. 추돌 위험 등을 미리 알려주는 '도로안전서비스' 도입도 추진된다.

서울시는 12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 TOPIS(교통정보센터) 3.0 비전'을 발표했다.

시는 최근 10년 이상 누적된 도로별 속도정보 등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도로별 통행 패턴을 분석, 미래 교통상황을 30분 또는 1시간, 1일 단위로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빠르면 내년 중으로 도시고속도로에 한해 주말 교통예보를 시행하게 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이후 검증절차를 거친 후 모든 도로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교통예측이 실용화되면 교통수요 분산을 유도할 수 있어 교통 혼잡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미래형 도로안전서비스 도입도 추진한다. 장애물 등 도로위험 요소와 차량과의 추돌 위험 등을 알려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시는 차량과 교통시스템간, 차량과 차량간 양방향 통신 등 차세대 기술을 바탕으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차량과 차량간 통신 규약 등이 정해져 있지 않은 만큼 현재 건설 중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에 우선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그동안 분리해 운영해오던 교통센터와 재난상황실을 통합한다. 영상 장비 849대의 영상을 통합하고 대형상황판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교통부터 재난까지 통합 관리할 방침이다.

또 교통정보만 제공하던 도로교통전광판 308대와 버스정보안내단말기 793대, 무인단속 LED 전광판 40대 등 총 1141대의 교통정보장비를 활용해 재난 상황을 전파할 계획이다. 도심권에서 집회나 행사가 있을 경우 도로통제에 따른 최적의 우회도로 정보도 시민에게 제공한다.

더불어 시는 도로구간별 속도정보를 기반으로 상습정체 구간과 도로의 돌발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에 들어갔다. 돌발 상황 감지를 일정 부분 자동하함으로써 한 박자 빠른 상황인지와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교통시스템(ITS)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시는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은 프렌드십 파트너로 선정해 이들의 해외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차세대 기술을 교통시스템에 접목해 미래 교통의 변화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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