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제조회사 영업환경 이해를 통한 상생에 나섰다.
유통·제조업 동반성장정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어드벤티지 인터내셔널 자회사 '어드벤티지'에 따르면 대형 유통업체가 제조회사의 영업환경 문제점을 파악해 함께 개선하고자 글로벌 유통-제조업 상생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롯데슈퍼, 세븐 일레븐, 올리브영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상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슈퍼 갑'이라 불리던 대형 유통업체들의 이런 변화는 새 정부의 동반성장정책에 부합하고 유통회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한국 주요 유통업체들의 제조업체들과의 상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비율은 비슷한 시기에 프로그램을 실시한 중국, 일본 및 대만 등의 업체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
한국에서는 6월까지 유통 상생에 필요한 5개 분야 27개 항목(제조업체 관점 기준)을 토대로 대형 유통업체를 평가하고 있다. 결과는 다음달께 발표 된다. 유통업체들은 이를 토대로 제조업체와 상생 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할 계획.
조한규 홈플러스 전무는 "유통업체와 제조업체의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제조업체들이 어려움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항을 잘 알게 됐다"며 "홈플러스는 세계적으로 제조업체와의 상생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제조업체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상생의 길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드벤티지 인터내셔널의 프로그램은 매년 35여 개 나라에서 제조회사와 유통회사 간 서로의 관점으로 상생 필수 항목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