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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여류시인 '이매창'의 사랑이야기 소설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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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여류시인 '이매창'의 사랑이야기 소설로 출간
  • 김지원기자
  • 승인 2013.05.0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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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출신의 조선시대 대표적 여류시인인 '이매창'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소설이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부안군은 시와 음악, 사랑으로 조선을 감동시키고 예인으로써 존중받았던 이매창의 사랑이야기가 소설가 윤지강 씨에 의해 '기생 매창'이란 소설로 출간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소설은 매창의 시와 관련 사료, 부안지역에서 전해지는 야사 등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매창의 삶과 사랑이 아름답게 그려졌다.

소설은 얼마 남지 않은 생을 예감한 매창이 연인이었던 유희경에게 연서나 다름없는 미완성 행록을 남겼다는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매창과 유희경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이끌어가며 조선시대에 기생으로 살아야 했던 매창의 내면이 섬세하게 묘사돼 있다.

저자 윤지강씨는 "사람의 귀천을 신분과 성별로 나누는 조선시대에 가장 비천한 신분의 여성이었으면서도 맑은 품성으로 영육을 다해 사랑하고 향기롭게 살아내고자 했던 매창의 생애를 되짚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자신을 갈구하고 자유로운 의지로 자신의 생을 뛰어넘은 매창의 가슴 아픈 행록을 통해 감동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집필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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