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조여정(32)이 자신의 뷰티 노하우를 "귀찮지만 매일매일 지켜나가야 하는, 끊고 싶지만 끊을 수 없는 종교같은 습관"이라고 표현했다.
조여정은 23일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조여정's 힐링 뷰티' 출간기념 간담회를 열고 "아름다움에 대해 고민을 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데뷔한 이후 16년 동안 스스로를 컨트롤하고 나만의 방법으로 실천 노하우를 적었다"고 밝혔다.
책에는 조여정이 오랜 시간 수련해온 요가부터 건강 요리 레시피 등을 담았다. 아름다움의 비법으로는 "나에게 나 자신이 돌아오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면서 요가를 손꼽았다.
"책의 첫 장은 요가로 시작한다. 꾸준히 실천하는 습관이 하루에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게 자신에게 돌아오는 뷰티 노하우다. 나 같은 경우는 요가다. 화가 나거나 사람이 미운 날 몸을 움직이고 호흡을 하고 나면 몸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안정이 된다. 또 작품을 할 때도 운동을 하루 30분은 꼭 한다. 자신을 알아야 예뻐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름답다'는 여자한테만 쓰는 게 아닌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남자들에게도 자주 쓴다. 눈, 코, 입이 예뻐서 쓰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이 아름다울 때 쓰는 거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자신을 컨트롤하는데 한 가지씩 노하우가 있다. 옷차림, 나이와 상관없는 아름다움이다. 내면이 아름답다는 말이 뭔가 있어 보여도 거창한 말은 아닌 것 같다."
동안외모 비결에 대해서는 "사실 내 피부가 굉장히 건조한 피부다. 수분공급과 자외선 차단에 노력한다. 습관이 자다 말고 눈가가 건조한가를 만져보는 것이다. 네 시간 간격으로 건조할 때마다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 같다"고 답했다,
"여배우인데 피부과나 스킨케어 숍을 자주 다니지 못한다. 하지만 책을 쓰면서 느낀게 나는 의외로 부지런한 편이었다. 그냥 생활 속에서 습관으로 만들어 버린게 많았다. 매일 당연하게 관리를 하는 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웃었다.
'조여정's 힐링 뷰티'는 먹는 것, 자는 것, 일하는 것, 사람을 만나는 것 등 매일매일 조여정의 생활기다. "이 책에 세상이 놀랄만한 시크릿이 있는 게 아니다. 예뻐지고 다이어트에 관한 정보를 모르는 사람은 또 얼마나 되겠느냐. 인터넷으로 검색만 해봐도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다. 하지만 누구나 아는 걸 하루에 두 세 가지씩 실천하면 큰 힘이 된다. 이 책은 나에게 종교와도 같은 습관, 아침에 눈 떠서 눈 감을 때까지의 실천 노하우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조여정은 "나는 여배우이기 전에 여자다. 이 모든 관리는 여자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내가 여자라는 것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다"며 "이제껏 수많은 뷰티 책이 나왔지만 이 책은 솔직한 나의 라이프스타일이다. 배우 조여정에 대한 관심과 동안을 원하는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244쪽, 1만5000원, 페이퍼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