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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0시, 4·24 재보선 '본격 레이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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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0시, 4·24 재보선 '본격 레이스' 시작
  • 이원환기자
  • 승인 2013.04.11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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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3곳·기초단체장 2곳 등 총 12곳 동시 실시

11일 0시를 기점으로 4·24재보선의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4·24 재·보궐선거의 공식선거운동 기간은 11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23일까지이지만, 여야 후보들간 초반 기선잡기 경쟁은 첫 날부터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번 선거는 서울 노원병,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등 국회의원 선거구 3곳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2곳, 광역의원 4곳, 기초의원 3곳 등 총 12곳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먼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서울 노원병의 경우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 등의 3파전이 예상된다.

특히 이 지역은 대선주자였던 안철수 후보가 출마하면서 최대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4·11총선에서 노회찬 전 의원에 패배한 허준영 후보가 재출마하면서 안철수 후보와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여기에 노회찬 전 의원의 부인인 김지선 후보의 고정 표심이 승패를 가를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부산 영도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 민주통합당 김비오 후보, 통합진보당 민병령 후보가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친박(親박근혜) 실세'로 불리는 김무성 후보의 압도적인 우세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김비오 후보의 추격이 예상된다. 특히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후보가 김비오 후보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여 사실상 두 거물간의 선거전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게다가 지난해 4.11총선 당시 이 지역 야권단일후보였던 민병렬 후보의 '뒷심'도 예사롭지 않다.

충남 부여·청양은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의 독주가 예상된다. 이 지역은 여권 강세 지역인데다 전 충남지사였던 이완구 후보의 바닥 민심이 탄탄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민주당 황인석 후보와 통합진보당 천성인 후보의 선거 전략이 이 후보의 독주 레이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기초단체장 선거는 경기 가평군, 경남 함양군 등 2곳, 광역의원 선거는 경기 가평군 제1 및 2 선거구, 경북 경산시 제2선거구, 거제시 제2선거구 등 4곳, 기초의원 선거는 서울 서대문구 마선거구, 고양시 마선거구, 양산시 다선거구 등 3곳에서 치러진다.

한편 공식선거운동기간 중에는 공직선거법 등에서 금지 또는 제한하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는 선거벽보와 선거공보를 작성할 수 있고, 해당 지역마다 홍보에 필요한 현수막 1매를 거리에 게시할 수 있다.

후보자는 자동차와 이에 부착된 확성장치, 휴대용 확성장치를 이용해 공개된 장소에서 연설·대담을 할 수가 있다. 후보자나 선거사무원이 지정한 사람도 연설·대담을 할 수 있다.

일반유권자들도 공개된 장소에서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거나 전화나 인터넷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후보자의 자원봉사자로서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통합선거인명부가 도입되면서 선거 당일(24일)에 현장 투표소 투표가 불가능한 유권자를 위해 부재자신고 없이도 19일부터 이틀간 재보선 지역 79곳의 부재자투표소에서 조기투표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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