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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인당 알코올 소비량 '줄었다'···5년간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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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인당 알코올 소비량 '줄었다'···5년간 감소 추세
  • 엄정애기자
  • 승인 2013.04.10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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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기준으로 OECD 34개국 중 22위 수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5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류산업협회는 2011년 우리나라 15세 이상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9.18ℓ에 그쳐 2007년 9.48ℓ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속해 5년 간 3.2%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2007년 9.48ℓ, 2008년 9.67ℓ, 2009년 9.1ℓ, 2010년 9.2ℓ으로 변동폭이 크진 작지만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OECD가 지난해 발표한 2011년 우리나라 1인당 공식 알코올 소비량(9.0ℓ)과도 부합하는 수치다. OECD 34개국 알코올 소비량과 비교해도 22위로 다른 나라에 비해 높지 않은 수준이다.

협회측은 "우리나라 음주는 식당 등 외부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술을 권하는 문화로 인해 버리는 술 양이 상당한 반면 유럽에서는 가정에서 음주가 주로 이루어져 버리는 술이 거의 없음을 감안한다면 우리나라의 실제 마시는 알코올 소비량은 9.18ℓ 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 알코올 소비량을 주종별로 분석하면 증류주(소주, 위스키 등)가 6.06ℓ, 맥주 1.99ℓ, 와인 등 기타주류가 1.09ℓ터로 증류주와 맥주가 전체의 88.1%를 점유하고 있다.

2008년 이후 증류주(소주, 위스키 등)를 통한 알코올 소비량은 크게 감소하고 있고 맥주도 다소 감소하는 추세이나 막걸리, 민속주 등이 속한 기타주류는 증가추세다. 소주, 위스키 소비량은 2008년 6.87ℓ에서 2011년 6.06ℓ로 급감하고 맥주 소비량도 2.09ℓ에서 1.99ℓ로 감소했다. 반면 막걸리, 민속주 등이 속한 기타주류 소비량은 0.5ℓ에서 0.95ℓ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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