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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블랙리스트? KBS에 그런것 없어"…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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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블랙리스트? KBS에 그런것 없어"…딴소리
  • 김지원기자
  • 승인 2013.02.28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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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서 웃으면서 여러분을 만나뵐 수 있게 돼 기쁘다."

KBS 내에 '블랙리스트'(출연금지 문건)가 존재한다는 의혹을 제기한 뒤 KBS와 마찰을 빚은 개그우먼 김미화(49)가 KBS 2TV '개그콘서트-코미디 40년 특집'으로 3년 만에 KBS에 출연한다.

김미화는 27일 "KBS에 대해서 안 좋았던 기억들은 다 잊었다. 청문회 같은 곳에서도 안 좋은 기억은 일주일 만에 잊는데 벌써 3년 전 일이지 않느냐"며 분위기를 풀었다.

"실제로 나는 KBS에 상당히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KBS 40년 역사 중에 30년 동안 코미디를 함께 했다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주고 후배들의 터를 꾸며줘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마음이다.

일(一)자 눈썹의 순악질 여사로 분장, 웃음을 준 '쓰리랑 부부' 코너를 재연한다. 후배 개그맨 허경환(32)과 호흡을 맞춘다. 

 
"코미디언이 코미디 프로그램을 하는 건 자연스러운 거다. TV 출연을 3년 동안 못했지만 코미디언 김미화는 코미디언이지 다른 김미화가 될 수 없다. 언제든 기회가 되면 나가서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이 내 소명이라고 생각해왔다."

시사 코미디가 없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블랙리스트'를 주제로 한번 해보면 어떻겠느냐는 개그맨 김학래(59)의 농담에는 "KBS에 그런 거(블랙리스트) 없어"라며 웃었다.

'개그콘서트-코미디 40년 특집'은 3월3일 밤 9시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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