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사흘째를 맞는 27일 처음으로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허태열 비서실장을 비롯해 9명의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직접 수석비서관 회의를 개최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취임 이틀째인 26일까지 빠듯한 외교사절 접견 일정을 소화하는 탓에 허 실장이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향후 업무 및 국정 현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전날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정부조직개편안의 국회 처리가 늦어지고 있어 걱정"이라고 입장을 내비친 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로 인한 국정 지연 문제 등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존 필립 키 뉴질랜드 총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과 잇달아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키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반 총장과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의 조속한 채택 등 국제사회의 북한 핵실험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