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무대 '축소모형' 설치해 시민에게 개방

국회는 26일 대통령 취임식 행사장의 축소모형을 설치해 국민들이 대통령 취임식을 기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행사가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가운데 앞으로 대통령 취임식이 국회에서 열리게 될 경우, 국민이 취임식을 기념할 수 있도록 취임식 행사 무대에 대한 사후 활용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3대 대통령 취임식부터 18대에 이르기까지 매번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대통령 취임식이 열렸던 만큼, 향후 국회에서 취임식이 열리게 될 경우를 대비해 취임식 무대 사후 활용방안을 강구하기로 한 것.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은 "대통령 취임식이 단순한 의식을 넘어 국민적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상황에서 취임식 무대를 단순한 행사용이 아닌 하나의 문화컨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자원절약 및 성공적인 취임 기념을 위해 국회가 앞장서 무대 활용 방안을 적극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은 준비 비용만 31억원이 소요됐다. 국회 앞마당 중앙 분수대를 중심으로 4곳의 방사형 객석이 마련됐고 전국에서 7만여명이 취임식에 참석, 역대 최대인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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