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필수조건 1위는 '성별'
기업 10곳 중 4곳은 채용 시 구직자들에게 밝히지 않는 자격 조건이 있었으며, 그 가운데 비공개 필수조건 1위는 성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에 따르면 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채용 공고에 공개하지 않거나 공개한 조건과 다른 자격 조건 여부'를 조사한 결과, 38%가 '있다'라고 밝혔다.
비공개 조건 중 필수조건이 있는 기업은 35.5%, 우대조건이 있는 기업은 65.8%였다.
공고에 공개하지 않는 필수조건으로는 '성별'(48.1%)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연령'(40.7%), '거주지역'(18.5%), '전공'(11.1%), '외국어 성적'(11.1%), '자격증 보유'(11.1%), '외모'(11.1%), '군필여부'(11.1%), '학벌'(7.4%) 등이 있었다.
공고에는 없지만 내부적으로 우대해주는 조건으로는 '인턴 등 경력 보유'(30%)가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연령'(24%), '거주지역'(22%), '자격증 보유'(18%), '성별'(18%) 등이었다.
비공개 조건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 46%로 집계됐으며, 19.7%의 기업은 공고에 명시된 필수 및 우대조건보다 비공개 조건을 더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