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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경정총괄본부, 경주 운영제도 중 대진 방식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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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경정총괄본부, 경주 운영제도 중 대진 방식 개선
  • 최형규 기자
  • 승인 2019.07.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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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형태의 편성으로 고객 만족도 높인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2019년 하반기부터 경륜 경주 운영제도 중 대진 방식을 개선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실시했던 트라이얼(1, 2일차 예선 성적 합산 상위 7명 결승전 진출) 방식을 1일차 독립 대진, 2일차 예선, 3일차 결승으로 변경해서 다양한 형태의 편성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아직 2회차 밖에 진행되지 않아 속단하기 어렵지만 이번 대진 방식 변경으로 매 경주 뜨거운 승부가 펼쳐져 선수들은 소극적인 모습에서 적극적으로, 안정적이던 배당판은 중, 고배당 마니아의 눈길을 끌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게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렇다면 혼전경주에 임하는 자세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기량이 비슷한 선수들끼리 만났을 땐 자력형이 유리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시속이 빠른 우수급과 특선급에서 이런 현상은 뚜렷이 나타나는데, 하반기 첫회차였던 7월 5일 광명 6, 7, 13경주가 그 대표적인 예로 볼 수 있겠다. 6경주에선 남용찬이 타종과 동시에 주도권을 장악한 끝에 강자였던 정태양, 최창훈을 모두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쌍복승식 930.8배란 초 고배당을 선사했다. 

 

이어진 7경주에서도 주춤했던 고재준이 해볼 만한 상대를 만나 호쾌한 젖히기를 성공시키며 역시 쌍복승식 85.7배란 짭짤한 배당을 낳았다. 특선급 13경주에선 24기 수석 졸업생인 공태민이 특선급 데뷔 전에서 패기 있는 선행 승부 펼쳐 당당히 우승 차지하며 향후 경주에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 

 

단 선발급에선 노련한 선수들이 혼전경주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과거 4대 천황으로 명성을 날렸던 현병철이 올시즌 마수걸이 첫승을 기록했고 복병 정도로 여겨졌던 최종태 역시 올 시즌 첫승을 올리며 선발급은 꼭 선행형이 아니더라도 노련미로 혼전경주를 돌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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