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강하면 항금리 홰동화제 추진위원회에서 정동균 양평군수 및 군 관계자와 송요찬 양평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양평군의회 의원, 군·면단위 기관단체장과 강하면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제319회 항금리 홰동화제를 개최했다.

이주희 추진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마을에서 열리는 전통세시 풍습인 홰동화제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행사”라며 “기해년 새해를 맞이하여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밝고 번창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항금리 홰동화제는 숙종 26년부터 나라의 번영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로 전국에서 제일 오래된 행사다”며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행사로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행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오전 10시부터 항금리 홰동화제 행사장 및 마을회관에서 전통 민속놀이인 널뛰기, 윷놀이, 소원지를 작성하고 오후 2시부터 항금리 사물놀이팀의 공연이 이뤄졌으며 오후 6시부터 기념식후 소원성취 및 무사안녕 점화식, 동홰 태우기, 횃불놀이, 쥐불놀이, 대보름 음식 및 덕담 나누기 등을 진행했다.

64세 이모 주민은 “매년 항금리 홰동화제를 보러 강하면 항금리를 방문한다”며 “나라와 마을 안녕을 위한 전통세시 풍습이 후세에게 지속적으로 연결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