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평창과 강릉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규모 올림픽 공식 매장인 ‘슈퍼 스토어’가 그야말로 핫플레이스로 등극했다.
슈퍼 스토어는 지난 9일 강릉과 평창 경기장 인근 지역에 공식 오픈했다. 700여평의 대규모 매장이다. 이곳에서는 ‘수호랑·반다비’ 인형및 배지, 평창 스니커즈 등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라이선싱 상품 총 1100품목을 판매한다.
슈퍼 스토어는 올림픽 개막과 함께 평창 필수 방문 코스가 됐다. 슈퍼 스토어는 개장 후 일 평균 5만~6만명이 방문해 7억~8억원 가량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일의 경우 강릉 스토어는 1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또 슈퍼 스토어를 포함해 롯데백화점, 아울렛, 팝업스토어 등에서 운영 중인 총 59개의 평창 공식 스토어 역시 올림픽 개막 후(9~18일) 매출이 개막 전(1월30일~2월8일)과 비교해 6배(533%) 이상 신장했다. 특히, 지난 설 명절 기간에는 올림픽 관람객은 물론, 연휴를 맞은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1시간 이상 대기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현재 평창올림픽 공식 스토어의 대표적인 인기 품목은 ‘수호랑&반다비 마스코트 인형’으로 총 40가지 종류가 판매된다. 스키 수호랑, 스케이트 수호랑 등 종목별 인형은 한정 수량으로 구성돼 대부분 품절됐다.
또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인형 중 ‘장원급제 수호랑’ 역시 큰 인기다. 메달리스트에게만 수여되는 ‘어사화(御賜花) 수호랑’을 일반 고객도 구매하고 싶을 것이라 예측해 비슷한 디자인으로 제작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올림픽을 맞아 슈퍼 스토어에 채용한 근무 인원은 총 200명으로 강릉과 평창 지역 거주자를 우선 채용했다. 강릉과 평창 거주자가 아닌 경우에는 숙소 및 식대를 지원해 편안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평창·강릉 지역 슈퍼스토어는 올림픽이 끝나는 이달 25일까지 운영된다. 잠시 문을 닫았다가 패럴림픽이 개막하는 3월 9일 재개장해 같은 달 18일까지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