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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슈퍼주총 없앤다…全계열사 주총 분산·전자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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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슈퍼주총 없앤다…全계열사 주총 분산·전자투표
  • 김성민 기자
  • 승인 2018.02.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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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경영조정위 권고…이사회 거쳐 시행

한화그룹이 주주 권익 보호와 주주총회 활성화를 위해 그룹 내 상장계열사의 주주총회 날짜를 분산 개최하고 모든 상장 계열사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1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그룹 내 경영자문기구인 경영조정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각 계열사에 주주총회 분산 개최와 전자 투표제 도입을 권고했다.  

각 계열사 이사회는 경영조정위 권고를 기반으로 이사회 결의를 통해 개별적으로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한화테크윈 등 7개 상장 계열사들은 3월 하순 슈퍼 주총데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를 피해 각 계열사별로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주총을 열게 될 전망이다.

다만 시큐리티사업 부문 분할과 관련해 이미 3월23일을 주주총회 날짜로 공시한 한화테크윈의 주총은 예정대로 개최된다.  

계열사들은 전자투표제도 적극 도입한다. 

2017년에 이미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테크윈, 한화투자증권 등 4개사 외에 다른 계열사들도 전자투표제 도입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한화그룹 경영자문위는 그룹의 주요 경영사항을 협의하고, 계열사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해 2013년부터 운영돼왔다. 대규모 신규 투자, 계열사간 사업 조정 등 그룹 중요 사항에 대한 경영자문 등을 목적으로 매주 정기적으로 열린다.

그룹 경영기획실장인 금춘수 부회장이 의장을 맡고 있으며, 차남규 부회장(금융부문)과 김창범 부회장(유화·에너지), 이태종 대표(방산·제조), 최광호 대표(건설·서비스) 등 4개 사업부문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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