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앞으로 몇 주 안에 가장 강력한 수준의 대북 제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부통령(마이크 펜스)이 말한 대로 몇 주 안에 재무부가 북한에 대해 그 무엇보다도 강력한 제재를 공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국가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전적으로 이행하기를 촉구한다"며 "북한의 재정적 조력자, 교역 대리자를 추방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미국의 압박 최대화 활동에 동참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펜스 부통령은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가 조만간 강력한 대북 제재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이 곧 무엇보다도 가장 강력하고 적극적인 대북 경제 제재를 공개한다"며 "우리는 북한이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히 버릴 때까지 북한을 계속 고립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펜스 부통령이 추가 대북 제재의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며, 미 재무부가 며칠 내로 공식적인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박경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