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6 17:31 (목)
펜스 "한국서 北실상 알릴 것…北관리 만나도 메시지는 동일"
상태바
펜스 "한국서 北실상 알릴 것…北관리 만나도 메시지는 동일"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8.02.07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한미일 동맹강화 위해 내게 방문 요청"
북한 대표단과 만남 가능성에 대해 "지켜보자"
▲ 미국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6일 부인 캐런 여사와 함께 일본에 도착해 수도 인근 요코타 공군기지에서 나오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하는 등 엿새 간 아시아 순방길에 나섰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한국 방문 기간 동안 북한 정권의 실상을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북한 대표단) 누구를 만나더라도 핵과 미사일 야욕을 포기하라는 나의 메시지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AP통신, 미국의소리(VOA)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펜스 부통령은 6일(현지시간) 중간기착지인 알래스카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솔직히 말해 올림픽에 가는 이유는 북한이  동계 올림픽이라는 강력한 상징성과 배경을 정권의 진실을 가리는 데 사용하지 못하도록 확실히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딜 가든 북한에 대한 진실을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올림픽 (단일)팀에 관한 북한과 한국 사이에 존재는 협력이 무엇이건 간에 (북한)정권의 실상을 가려서는 안된다"며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돼야 하고, 도발을 끝내야 하며, 핵 무기와 탄도미사일 무기에 대한 개발과 보유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가운데)이 5일(현지시간) 알래스카 엘먼도프-리처드슨 군기지에서 빌 워커 알래스카 주지사, 로리 로빈슨 미 북부사령관 등과 회의하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가지 이유로 내게 이 지역(한국과 일본)에 가라고 요청했다"며 "첫번째 이유는 미국과 일본 및 한국 동맹 간의 관계 강화"라고 밝혔다. 또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야욕을 포기할 때까지 미국과 일본, 한국, 그 외 전 세계 광범위한 동맹과 협력국들이 북한을 계속해서 고립시키겠다고 했던 약속을 거듭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는 기존의 입장도 재확인했다. 

동계 올림픽 기간 중 북한 대표단과 만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엔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대화를 믿는다고 말했지만, 나는 어떤 만남도 요청하지 않았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보자"고 밝혔다. 또 "어떤 상황에서든, 누구든 간에 내 메시지는 핵 무기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야욕을 영원히 포기하고, 지역과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바람에 부응하는 것이라는 점에도 동일하다"고 말했다. 

알래스카 군기지를 둘러본 펜스 부통령은 "미사일 방어는 우리 국방의 핵심"이라며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지상 배치형 요격 미사일 20기 추가 배치는 합당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