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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인터넷 속도 1백배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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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인터넷 속도 1백배 빨라진다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8.01.0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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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최종 기술점검 성공
▲ ETRI 연구진들.

서울시 지하철에서 기존보다 100배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모바일 핫스팟 네트워크(MHN) 기술을 서울지하철에 적용하기 위한 벤치마크 테스트(BMT)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ETRI가 개발한 MHN기술은 1Gbps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초고속 와이파이 기술로, 달리는 지하철에서도 550여명이 동시에 동영상을 볼 수 있다.

ETRI는 해당 기술을 중소 기업에 이전하고 서울교통공사, SKT, KT 및 중소기업 등과 상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다 지난해 말 서울지하철 8호선 5개 역사 구간에서 최종 기술 검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달리는 열차에서 평균 1.1Gbps의 속도로 끊김없이 통신이 이뤄졌다고 ETRI는 설명했다.

ETRI는 빠르면 오는 6월부터 서울 지하철 8호선에 시범 서비스 시행한 뒤 연말에는 2호선, 내년부터는 서울지하철 1~9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MHN기술이 적용되면 기존보다 100배 빠른 속도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TRI 정현규 5G기가서비스연구부문장은 “최종 기술 검증에는 기술이전 업체를 포함해 공동 연구를 수행한 중소 기업들의 제품이 함께 적용돼 상용 가능성이 확인됐다”라며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행되면 밀리미터(㎜)파를 지하철 이동무선백홀로 활용한 세계 최초의 상용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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