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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예산 31조8140억…첫 3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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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예산 31조8140억…첫 30조 돌파
  • 김현아 기자
  • 승인 2017.12.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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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도 예산이 31조8140억여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시 세출예산이 30조원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의회는 15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2018년도 예산안을 수정가결했다.

31조8140억여원 중 일반회계 예산은 22조4664억원으로 최근 9년래 증가폭이 가장 크다. 

복지와 일자리분야 예산 확대, 자치구·교육청 지원 등이 주요 원인이다. 기타 특별회계 예산은 9조3476억원이다.

전체예산 중 30% 이상이 사회복지 예산이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양육 지원, 기초연금 확대 등 노인 생활안정지원, 저소득층·장애인·노숙인 등 재활·자활·치료 지원, 취약계층 주거복지 강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확대, 청소년시설 건립·운영, 50+세대 지원, 정신건강·공공보건의료서비스 지원 강화, 안전한 먹거리 공급지원 등에 예산이 투입된다.

산업경제 부문 예산은 R&D·문화콘텐츠 등 서울형 유망산업 육성, 홍릉 바이오 클러스터와 양재 R&CD 혁신지구 육성 등 혁신거점 구축, 노동복합시설 개관 등 상생과 공정경제 실현, 서울형 뉴딜일자리 등 사회적 일자리 창출, 노인·여성·중장년·장애인 등 대상별 특화일자리 제공 등 사업에 투입된다.

교통·도시안전 부문 예산은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서비스 개선 등 교통서비스 향상, 걷는 도시 서울 조성 확대, 9호선 3단계 개통 등 교통인프라 확충, 2·3호선 노후전동차 교체 등 도시기반시설 안전강화, 상습침수 취약지역 해소 등 재난대응 안전망 구축, 황금시간 출동 위한 소방력 강화 등에 할당됐다.

공원·환경 부문 예산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오염물질 저감대책 강화, 미세먼지 취약계층 지원, 친환경 차량보급 확대, 대기질 개선 기반 마련 등에 편성됐다.

재생·주택 부문 예산은 광화문광장 재조성, 노들섬 특화공간 조성,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서울역·장안평·영등포 등 신경제 재생과 기반조성, 활력 있는 대학가 조성, 노후 주거지 재생 등에 투입된다.

문화·관광 부문 예산은 공예박물관·시민생활사박물관 등 문화시설건립 본격 추진, 청년예술인 지원 등 생활예술 활성화, 풍납 토성 핵심지역 조기보상 등 역사·문화자원 보존, 관광마케팅 전개 등 서울관광 성장기반 강화, 어울림 체육센터 건립 등 활기찬 체육도시 조성, 제100회 전국체전 준비 등에 할당됐다.

윤준병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시의회가 법정 처리시한을 지켜 오늘 예산안을 의결했다”며 “국회도 하지 못한 일을 서울시의회는 해냈다. 박수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윤 실장은 또 “내년은 지방선거가 있는 해기 때문에 서울시 의원들의 내년도 지역예산 확보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해 예산증액 요구가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그런 상황임에도 의원들의 의지와 자제로 아래와 같은 더 모범적인 예산심의모델이 만들어졌다. 서울시예산의 총괄책임자인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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