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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 “개혁연대, 내일 총회 후 본격 출범…우선 20여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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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 “개혁연대, 내일 총회 후 본격 출범…우선 20여명 참여”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7.11.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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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으로 40명 의원 대부분이 함께 할 것
▲ 천정배 국민의당 전 대표.

천정배 국민의당 전 대표는 최근 안철수 대표의 바른정당 통합 시도에 반발한 호남 중진 의원들 중심으로 구성 중인 ‘평화개혁연대’에 관해 “내일 의원총회 후 서명 등 본격 출범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천 전 대표는 20일 오전 MBC라디오 ‘변창립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궁극적으로 40명 국회의원 대부분이 함께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천 전 대표는 “우리 당의 지역구 의원은 거의 전원이 호남이니까 지역구 의원은 아무래도 호남 중심이 될 수밖에 없고, 비례대표 의원들도 상당수 참여해서 저는 우선 한 20여명이 참여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결국 통합이라는 것은 우리당도 소멸시키고 나라를 위해서도 극히 해로운 일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당의 양식 있는 의원들이 잘 판단하리라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천 전 대표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다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안 대표가 당장 통합을 밀어붙이는 것과 안 대표가 1차 물러서 정책연대, 선거연대 식으로 점진적으로 가려하는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당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세우자, 그렇게 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분란을 무릅쓰고라도 공개적으로, 조직적으로 강력하게 노선투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 전 대표는 안 대표 리더십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반복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우리 당이 진보와 보수의 양 날개로 균형을 맞추면서 개혁적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안 대표는 중도보수 쪽에 경도돼있다. 최근 언행을 보면 개혁을 추구한다기보단 문재인 정부에 반대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인식된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당 40명이 제대로 개혁적 방향으로 간다면 국회 300명 중에서도 150명 이상의 다수파를 형성하면서 갈 수 있다”며 “40명이 올바른 쪽으로 가야된다는 것이 제 생각이고, 이번 평화개혁연대를 만들려는 목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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