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7일 낮 12시 18분께 전용기 편으로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낮 12시 33분 비행기 트랩을 내려오면서 1박 2일간 국빈방한 일정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앞서 이날 오전 2박 3일간의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친 뒤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오산 공군기지에 안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윤제 주(駐)미국 대사 내외 등의 영접을 받았다.
이어 전용헬기 ‘마린 원’을 이용해 평택의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했다. 한·미 양국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한 다음 한·미 양국 군의 합동 정세 브리핑을 들을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캠프 험프리스 도착 5분 전에 먼저 도착해 맞이했다.
캠프 험프리스는 주한미군의 상징적인 곳이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캠프 험프리스로 초청했고, 함께 한·미 양국 군 장병을 격려하기 위해 평택을 찾았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미 양국 군 장병 격려오찬을 한 뒤 청와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양국 군의 합동 정세브리핑을 듣는 동안 청와대로 돌아와 공식환영식 준비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캠프 험프리스에서의 첫 방한일정을 소화한 뒤 헬기편으로 용산의 미군기지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전용차량으로 환승, 청와대로 향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에 도착하면 본관에서 영접할 예정이다. 공식환영식의 시작이다.
공식 환영식에는 장병·군악대 등 약 300명이 참석해 전통과 현대를 어우르는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후 한·미 단독정상회담과 확대정상회담이 진행된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6월과 9월 각각 워싱턴과 뉴욕에서 열렸던 한·미 정상회담 후 이번이 세 번째다.
확대정상회담 뒤에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청와대 녹지원을 함께 산책하는 친교의 시간도 마련됐다. 이어 두 나라 기자들을 대상으로 공동기자회견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