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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정책방향 내주 발표···모토는 '사람 중심 지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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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정책방향 내주 발표···모토는 '사람 중심 지속성장'"
  • 안명옥 기자
  • 승인 2017.07.20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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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의 발언 뒤 답변을 하고 있다. 2017.07.20.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다음주 발표할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하는 사람 중심의 지속 성장 정책을 모토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려는 시도를 많이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여러 거시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우리 경제가 저성장 고착화, 양극화 심화 등 구조적 문제를 많이 안고 있다"며 "우리 경제 패러다임은 과거의 패러다임 속에 있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 측면에서는 소득과 일자리 중심, 공급 측면에서는 혁신 경제를 두개의 축으로 우리 경제를 끌고가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체질을 바꾸고 성장의 과실이 골고루 돌아가는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정부의 국정과제 발표가 있었는데 오늘 논의할 경제정책방향은 국정과제를 포함하면서 일부 과제들이 추가됐다"며 "장관들간의 진지한 논의를 통해 새정부 경제정책의 지향점과 방향, 거시정책, 산업정책, 금융정책 등을 포함해 담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제관계장관들은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약 한시간여 동안 토론했다. 하지만 최종 결론에 이르지 못해 이번 주말 다시 한번 회의를 열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경제정책방향 대한 브리핑을 하고 토론을 했는데 너무 열띤 토론이 돼서 일요일에 경제현안간담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주 화요일에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게 되는데 장관들 간에 조금 더 토론이 필요하다는 부분이 있고, 어떤 부분은 꼭 좀 강조했으면 좋겠다는 부분이 있어 일요일에 다시 진지하게 토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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