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26~27일 중구 만리광장에서 서울역 일대 지역 주민과 함께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국내 최초 공중보행길 서울로7017 개장에 맞춰 서울역 일대 3개 지역(중림동·서계동·회현동)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축제다.
축제 시작을 알리는 플래시몹 '어울림'은 서울역 일대 마을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행사다. 각 마을을 상징하는 3가지 색상의 천이 만리광장으로 이어지고 춤 공연이 진행된다. 축제를 즐기러 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깃발을 받아 함께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로 봉제 가랜다' 행사에는 서울역 일대 어린이집 원생, 초등학생 등 약 400여명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다.
서계동·중림동·회현동 주민들은 서계동 봉제공장에서 나온 폐 천을 활용해 장식품을 만드는 행사에 참여했다. 축제를 위해 사용된 천은 서계동에 위치한 10개 공장에서 수거됐다. 수거된 천으로 만든 장식품은 26일부터 만리광장에 설치된다.
중림동사회복지관과 서울시가 함께 진행하는 '서울로 가족걷기축제'에 참가하면 온 가족이 함께 서울역 일대 3개 지역을 걸어보고 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 국내 인기캐릭터가 총출동하는 캐릭터 퍼레이드는 27일 오후 1시40분부터 열린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은 서울로7017 개장에 맞춰 서울역 일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지역 축제"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역사문화자산과 봉제 등 지역산업 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서울역 일대 재생 활성화 지역의 가치를 느끼고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