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에 약 3800명이 신청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한 달간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규 참가자 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 1000명 모집에 3800여명이 신청해 경쟁률 3.8대 1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것이다.
시는 청년통장에 대한 신청인원이 늘어난 것과 관련 올해부터 본인 저축액의 2배까지 돌려주는 제도개선과 청년들의 강한 자립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존 청년통장이 월 15만원씩 3년간 저축할 경우 본인 저축액 540만원과 추가 적립액 270만원을 더해 810만원(이자 별도)을 받았다면 이제는 본인 저축액 540만원과 추가 적립액 540만원으로 총 108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추가 적립액은 시 예산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민간재원 등으로 지원한다. 우리은행에서는 모든 청년통장 가입자에게 시중금리보다 높은 2.6~2.7%의 우대금리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신청자들에 대한 재산·신용조회 등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등을 거쳐 8월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철수 서울시 희망복지지원과장은 "청년통장이 청년들의 안정되고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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