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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인사들 "대선, 탄핵 쿠데타 세력에 승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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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인사들 "대선, 탄핵 쿠데타 세력에 승리해야"
  • 안명옥 기자
  • 승인 2017.04.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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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성향 학계 교수들과 종교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단체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건을 '사법의 타락',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위협'이라고 규정하며 "조기 대선에서 탄핵쿠테타 세력에 맞서 반드시 승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자유민주국민회의에는 박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이었던 정기승 변호사와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 변호인인 차기환 변호사, 류석춘 연세대 교수, 조동근 명지대 교수, 박인환 건국대 교수, 이종윤 서울교회 목사 등 50명 가량이 소속됐다.

자유민주국민회의는 20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애국 국민들과 자유민주진영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지세를 한 곳으로 결집하는 일"이라며 대국민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대내외적으로 풍전등화의 상황이다. 경제 성장 동력은 멈춰가고 국민 간 갈등은 증폭돼있다"며 "주요국과의 외교관계는 악화되고 북한은 연일 무력 도발을 이어가고 6차 핵실험까지 예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단순히 정권교체 차원이 아니다"라며 "탄핵 정국 속에서 목격한 거짓과 선동 속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는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국민회의와 현 시국을 걱정하는 지성인들은 이번 대선이 '체제 전쟁'임을 선포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해 자유민주진영과 애국시민의 일치단결을 촉구한다"며 "현 시국이 못마땅하더라도 선거를 방기해선 안된다. 국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호소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현재의 상황이 탄핵쿠데타 체제 전복 세력에게 유리한 상황임은 사실"이라며 "애국 국민들과 자유민주진영이 이러한 체제의 전복을 합법적으로 확정지어주는 상황의 도래는 기필코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의 선택은 명백하다. 저들에 맞선 후보 가운데 '가장 앞선 후보', '좌익과 싸워 이겨본 후보', '북핵 위협에 당당하게 맞설 후보'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야 한다"며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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