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한미 FTA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급육 생산 등을 통한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대책과 추진 등의 대응에 나선다.
군은 한미 FTA에 따른 산지가격 하락과 생산비 증가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고급육 생산 등 친환경 축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6개 분야 42개 단위사업에 총 68억5100만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지역경제에 큰 피해를 입혔던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등 해외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 사전 예방과 주요 가축 전염병 근절, 유기동물 처리 등 10개 분야에 7억원이 지원된다.
이중 군 자체적으로 신규사업을 발굴해 톱밥, 왕겨 공급 등 16개 분야에 32억2200만원을 투입해 FTA의 피해 최소화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유사시 신속 대응 할 수 있도록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도가 높은 시기인 5월말까지를 상시 방역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 방역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김락수 친환경농업과장은 "한미 FTA로 인해 가장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내실 있고 실효성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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