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일 64번째 생일을 맞아 관저에서 청와대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이) 실장 3명 및 수석들과 조촐하게 점심을 갖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1952년 2월2일생으로 우리 나이 65세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매년 자신의 생일 마다 참모진과의 점심식사로 자축행사를 대신해 왔다.

취임 후 첫 생일을 맞았던 지난 2014년에는 당시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기춘 비서실장 및 수석비서관 등을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가진 바 있다.

지난해 생일에도 박 대통령은 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경호실장 등 3실장과 10명의 수석들을 관저로 불렀다. 참석자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준비해 온 생일 케이크에 촛불을 붙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으며 퓨전 한식과 국수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오전에는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김형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