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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7박10일 다자회의 순방 성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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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7박10일 다자회의 순방 성과는?
  • 정일환기자
  • 승인 2015.11.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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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10일간의 해외순방에 나섰던 박근혜 대통령은 G20(주요20개국)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등 다자회의를 통해 다양한 현안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설명하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는 등의 성과를 남겼다.

박 대통령은 우선 지난 15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업무오찬을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개발 및 기후변화'를 주제로 열린 이날 업무오찬에서 박 대통령은 G20 정상들과 저소득 개발도상국과의 협력 및 신(新)기후체제 수립을 위한 기여방안을 모색했다.

박 대통령과 G20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개발 의제의 5대 중점분야인 ▲인프라 ▲인적자원개발 ▲식량안보 및 영향 ▲금융소외계층 포용 ▲국내재원 조성과 포용적 비즈니스 분야 등에 관해 논의를 진행했다.

기후변화와 관련해서는 제21차 UN기후변화총회(COP21)를 앞두고 성공적인 신 기후체제 도출을 위한 G20 차원의 정치적 의지 결집과 기후재원 조성 확대의 중요성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오찬에서 기후체제의 성공적 출범과 이행을 위한 G20 회원국의 적극적 노력을 당부하고 우리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소개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G20 국가와 6개 초청국,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 7개 국제기구가 참여했다.

15일 오후에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2년만에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파리에서 동시다발적인 테러로 영국 국민도 희생을 당한 데 대해서 그 일가족과 영국 국민들께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캐머런 총리를 위로한 뒤 "한국은 이번 일을 통해서 국제사회의 테러 척결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리비아 사태가 고조되었을 때 양국민 대피를 위해서 성공적으로 두 나라가 협력을 했듯이 세계 곳곳에서 지금 위기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이 시대에 양국이 재외국민 보호 분야에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앞으로도 양국이 위기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협력도 강화해 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16일에는 이슬람국가(IS) 등 국제적 테러 위협에 맞서기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 의지를 천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G20 정상들은 이날 오후 터키 안탈리아에서 진행된 정상회의를 통해 '테러리즘 대응에 관한 G20 성명'을 채택했다.

G20 출범 이래 정치적 사안에 관해 정상 차원에서 별도의 성명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성명은 파리 연쇄 테러를 비롯한 일련의 테러 공격이 국제사회의 대테러연대를 약화시키려는 테러 집단의 전략에 따른 것이라는 데 G20 정상이 인식을 같이 하고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평가된다.

G20 회의를 마친 뒤에는 필리핀으로 이동해 APEC정상회의에 참석했다박 대통령은 19일까지 필리핀에 머물며 '포용적 성장 및 더 나은 세계 만들기'를 주제로 한 정상회의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우선 18일 오후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APEC 기업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에 참석했다.

ABAC와의 대화에 이어 'APEC과 태평양동맹(PA)과의 비공식대화'에 참석했다. PA는 페루, 칠레, 멕시코, 콜롬비아 등 중남미 4개국으로 구성된 지역협의체다. APEC과 PA가 비공식 대화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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