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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화' 오늘 확정고시…정국 파행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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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화' 오늘 확정고시…정국 파행 불가피
  • 손정빈 기자
  • 승인 2015.11.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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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내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강행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항의농성에 돌입하면서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항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를 앞두고 본회의 보이콧을 선언함에 따라 정국이 안갯속에 휩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원유철·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3일 열릴 '원포인트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한 국토교통위원장 선출안, 중앙선거관리위원 선출안 및 계류 법안 등의 처리는 사실상 무산됐다.

정부가 야당의 반발을 뒤로하고 국정화 확정고시를 강행하면 여야 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의 2+2 회동과 15일 열릴 본회의도 파행을 거듭할 가능성이 커졌다.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도중 기자들을 만나 "내일 오전 10시에 예정된 본회의는 현실적으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새정치연합은 전날 오후 7시부터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강행 규탄 농성에 들어갔다. 새정치연합은 "우리 당은 내일 정부의 (국정화) 포기 선언이 있을 때까지 이 자리에서 농성하면서 정부의 답을 기다리겠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역사 국정교과서 고시를 강행한다면 그것은 국민들을 상대로 전쟁을 하겠다는 선전포고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도높게 비난했다.

한편 교육부는 당초 5일로 예상되던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환 확정 고시 일자를 3일 오전으로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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