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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장 선임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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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장 선임 진통
  • 정승옥 기자
  • 승인 2015.10.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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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현역 20% 배제 공천저승사자 신경전

새정치민주연합이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장 선임에 진통을 겪고 있다. 선출직공직자평가위는 현역 의원들을 평가해 하위 20%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막강한 권한을 갖는다.

문재인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조은 동국대 명예교수를 선임하는 방안을 당초 추진했으나 당내 비주류가 문제를 제기, 위원장 선임 작업이 난항을 겪게 됐다.

당내 비주류는 이날 회의에서 재야 원로인 김상근 목사를 위원장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주류인 주승용 최고위원은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20%를 자르는 것은 거의 30명 가까이를 자른다는 것"이라며 "조금이라도 특정 계파에 유리한 사람이 되면 문제의 소지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주 최고위원은 "가급적이면 공정한 사람이 들어와야 한다는 취지에서 추천한 것"이라며 "당 내부에서 다 좋다고 하는 사람이 돼야 뒷말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급하게 할 것이 뭐가 있느냐"며 "혁신위가 120일 동안 당의 갈등과 분열을 일으켰는데 이게 제2의 혁신위가 될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라고 말했다.

주 최고위원은 주류인 최재성 총무본부장이 빠른 인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나는 반대한다"며 "공천관리위원회가 생길때까지 운영해야 하는데, 그러면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4개월동안 평가를 한다는 것인가"라는 입장을 내놨다.

최 본부장은 이날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야당 문제는 주류, 비주류, 친노(친노무현), 비노(비노무현) 프레임 때문에 늘 침소봉대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와 관련, 기자들을 만나 "난항을 빚고있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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