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일주일 연속 대기업노조 작심 발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7일 "경제가 좋지않은 상황에서 여기저기 대기업 노조의 파업소식이 들어오는데 자칫 우리나라 대외 이미지와 대외 신인도가 훼손되지않을까 심히 우려된다"고 거듭 대기업 노조를 비판했다.
지난 1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대기업 노조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에 나선 김 대표는 야당과 노조의 반발에도 일주일 연속으로 노조 작심 발언에 나선 양상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금호타이어 노조의 파업을 문제삼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타이어업계는 중국의 저가공세와 엔화, 유로화 약세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특히 금호타이어의 경우 올 상반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12.3% , 영업이익은 50%가 감소하는 등 실적이 무척 악화되어서 타이어 3사 가운데 경영환경이 가장 어려운 회사인데도 금호타이어의 올해 평균 연봉은 6380만원으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회사측은 4.6%의 임금인상안과 임금피크제 연계를 제시했는데 노조측과 최종합의가 이뤄지지않고있다"며 "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궤도에 진입하려면 노사가 한배를 탄 공동체임을 인지하고 상생 화합을 이루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파업으로 인해 일자리가 사라지게 되면 소득이 사라지고 그러면 가정의 행복도 삶의 희망도 사라지게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정치민주연합 이용득 최고위원이 "김 대표가 노조에 대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맞짱 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선, "응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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