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7일 원예연구소를 시찰하며 온실채소 재배를 독려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평양남새과학연구소를 현지지도하셨다"며 "리재일·조용원 동지가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총 부지면적이 143만5000여㎡인 평양남새과학연구소는 모든 공정이 컴퓨터에 의해 자동조절되는 현대적인 수경온실들과 박막온실들, 첨단생물공학연구설비들을 갖춘 최신식남새연구·생산기지"라고 소개했다.
김정은은 "눈뿌리 아득하게 펼쳐진 평양남새과학연구소의 온실들을 바라보시면서 정말 멋있다. 온실바다를 보는 것만 같다"며 "규모가 대단히 클뿐 아니라 연구와 생산이 결합된 자랑할 만한 기지"라고 평했다.
그는 "생물공학적인 방법으로 맛있고 영양가 높은 다수확품종·우량품종의 온실남새종자들을 새로 육종해내고 퍼뜨리기 위한 사업, 세계적으로 이름난 남새품종들을 풍토 순화시키기 위한 사업, 선진기술을 적극 받아들이기 위한 사업, 종업원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부단히 높이기 위한 사업을 잘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정은은 "품을 들여 온실을 꾸려놨다고 해도 관리운영을 잘하지 못하면 덕을 보기 어렵다"며 "온실남새생산을 높은 과학기술에 의거해 끝장을 볼 때까지 밀고 나가야 계절에 구애됨이 없이 갖가지 남새를 생산해 인민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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