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21 16:46 (목)
해군·해병대, 서해서 연대급 합동상륙훈련 실시
상태바
해군·해병대, 서해서 연대급 합동상륙훈련 실시
  • 박성환 기자
  • 승인 2015.06.24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900t급 차기 상륙함 천왕봉함 첫 훈련 참가
▲ 해군·해병대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해 안면도 인근 해상에서 육·해·공군과 해병대 전력이 참가한 가운데 연대급 합동상륙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은 4900t급 상륙함 천왕봉함 항해 장면이다.

해군·해병대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해 안면도 인근 해상에서 육·해·공군과 해병대 전력이 참가한 가운데 연대급 합동상륙훈련을 실시한다.

한국군 단독으로 실시하는 이번 합동상륙훈련에는 해군 2200여명과 해병대(상륙군) 1500여명 등 병력 3700여명이 참가한다.

또 대형수송함 독도함(LPH·14,500t급)·이지스 구축함·잠수함 등 함정 23척, 동원선박 8척, 육·해·공군 항공기 45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36대 등 장비 및 차량 25종 100대가 참가해 합동상륙작전을 펼친다.

참가전력들은 훈련 기간 중 적 해상위협 상황을 가정한 상륙전력 해상기동을 비롯해 상륙해안의 위협 요소를 사전 제거하기 위한 선견부대작전(해상침투·해안정찰·소해)에 나선다. 또 상륙목표지역 내의 적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대규모의 함포 및 항공 화력지원 등의 다양한 상황 대응 훈련을 통해 합동 상륙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4900t급 상륙함 천왕봉함(LST-Ⅱ)이 처음으로 참가한다. 천왕봉함은 지난해 12월1일 취역해 5개월간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지난 5월 1일 작전배치 됐다. 완전 무장한 상륙군 300여명과 상륙정(LCM), 전차, 상륙돌격장갑차를 동시에 탑재 가능하고, 상륙헬기 2대를 이·착륙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번 상륙훈련의 최대 정점인 '결정적 행동' 훈련은 오는 29일 진행된다. 이날은 상륙함, 헬기, 상륙돌격장갑차, 공기부양정에 탑승한 해병대 상륙군이 해군 함정의 함포사격과 육·공군 항공전력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상륙목표해안 전·후방에 동시에 상륙한다. 이어 후속돌격, 상륙군 공중 긴급보급, 응급환자 및 대량 전·사상자 긴급후송, 철수탑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합동상륙작전부대 사령관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 제5성분전단장 박기경 준장은 "해군·해병대는 이번 한국군 단독훈련을 통해 우리 군의 합동상륙작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훈련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개선·발전 사항을 도출하는 등 상륙작전 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